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와 석굴암이 최근 국내 주요 문화재급 건물로는 처음으로 총 보험금액 191억여원의 일괄 화재보험에 들었다.동부화재는 6일 불국사와 석굴암 1,560평에 있는 모든 건물과 불상 탱화 등에 발생하는 화재 손해에 대해 2001년 4월까지 보상하기로 보험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보상금액은 불국사 140억여원, 석굴암 50억여원 등 모두 191억2,000만원이고 보험료는 매년 4,000만원으로 3년간 1억2,000만원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손상되면 사실상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며 『보상금액은 완전 소실됐을 경우 최고급의 건축자재와 최고 숙련 기술자를 동원해 새로 짓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고, 문화재 가치를 따로 보험금액에 덧붙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