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오르는 사유의 유희. 우회적이며 곡선적이며 비약적이다. 곡마(曲馬)의 예술사처럼 도약적이고 마술적이다. 사유와 환상은 대상을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유희하며 연합됨으로써 순화된 응집으로 형식을 맺는다』한국외대 오한진 교수는 「독일 에세이론」에서 독일 에세이의 특징과 개념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에세이가 독일문학에 수용된 과정과 그 특징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독일 에세이는 헤르만 그림(1828∼1901)이 「에세이」(1859)를 발표하면서 독립적 장르로 등장했다. 지은이는 독일 에세이를 『독자적인 장르로서 간결한 것이고, 완결된 것이며, 비교적 느슨하게 씌어진 산문작품』이라고 규정하고 논설 비평 경구등과의 차이점도 분석했다. 한울림. 8,000원.<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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