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獨보다도 낮아일본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17년 계속 줄어 들어 국세조사가 시작된 1920년 이래 가장 적은 1,918만명을 기록했다. 남자 983만, 여자 936만명으로 남초(男超) 현상은 여전했다.
총무청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 발표한 4월1일 기준 인구추계에 따르면 총인구에서 어린이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사상 최저였던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다시 낮아진 15.2%로 6.6명에 한명 꼴이었다. 일본의 어린이 인구 비율은 2차 베이비붐(71∼74년)후에 잠시 상승세로 돌아 섰다가 다시 내려가기 시작, 88년에 처음으로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재의 어린이 인구를 3세씩 나누어 보면 중학생(12∼14세)이 43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고학년(9∼11세) 399만명, 저학년(6∼8세) 367만명 등으로 나이가 내려갈수록 줄어들어 0∼2세 어린이는 가장 적은 357만명이었다.
어린이 인구 비율을 외국과 비교할 때 이탈리아(14.9%)보다는 약간 높았으나 미국(21.8%) 영국(19.4%) 독일(16.3%)을 밑돌았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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