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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아니라 바이애그라 입니다”/제조사,약품발음 혼용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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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아니라 바이애그라 입니다”/제조사,약품발음 혼용제동

입력
1998.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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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이후 제2의 성해방”/비즈니스위크 등 잇단 특집발기부전 치료제 「바이애그라(Viagra)」가 시판 한 달을 맞아 시사주간지 타임(미국판)을 비롯, 비즈니스 위크 등 유명 잡지의 커버스토리에 등장했다. 신문 잡지의 경쟁적인 보도는 이 약이 더 이상 감출 은밀한 얘기가 아니라, 피임약 이후 「제2의 성(性) 해방」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잡지 펜트하우스의 발행인 밥 구치오니는 『피임약이 여성들을 해방시킨 것처럼 이 약은 남성의 억제된 리비도(성충동)를 해방시켜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 약의 제조사인 화이저사는 4일 시중에서 「비아그라」, 「바이애그라」로 혼용되는 명칭에 대해 자신들은 「바이애그라」로 발음한다고 공식 밝혔다. 그러나 발음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다. 이 약은 현재 하루 처방전만 평균 4만여장. 하루 7만장이 발행되는 신경안정제 「프로작」에 이은 2위이지만 한 정에 몇십 센트 불과한 프로작에 비해 마진이 커 사실상 단일품으로는 최고의 매출액이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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