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50분께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아신역 부근 옥천제2교(서울기점 47.8㎞)위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떠나 강원 태백 방면으로 가던 323호 무궁화호열차(기관사 김건하·39)가 탈선했다.열차는 9량 가운데 객차 4량을 포함한 6량이 선로에서 5㎝ 정도 벗어난 상태에서 정지, 아슬아슬하게 추락을 면했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과 경찰은 다른 기관차편으로 승객 300여명을 철암역까지 이송하는 한편 긴급 복구반원 50여명과 기중기등을 동원, 선로 복구작업에 나서 오후 6시께 상·하행선의 열차통행을 재개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울태백간 중앙선의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돼 휴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2일의 집중호우로 지반이 침하돼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양평=이범구 기자>양평=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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