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회의는 한국영화 제작을 돕기 위해 올해 50억원 이상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지원내용은 한국기술금융의 자체 자금과 벤처투자조합자금으로 20억원 이상, 영화진흥공사의 판권담보 추가지원금 30억원 등 50억원 이상으로 6월까지 16편 정도를 제작하게 하는 것이다.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 정책조정위원장은 『최소한 50편 이상의 영화를 만들어야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할 수 있다』며 『올해에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편수가 제작될 것이 예상돼 긴급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회의는 긴급지원과 별도로 장기적인 영화제작 기반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영상전문투자조합과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일단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한 편의 제작비가 10억원 내외인 요즘, 50억원으로 16편을 지원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