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大 한상기 교수 새물질 발견 美 특허 획득토종 한우의 젖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 건국대 한상기(韓相基·52) 낙농학과 교수는 30일 한우에서 새로운 칼슘가용화물질(CPP)을 찾아내 미국과 한국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네랄을 녹여 체내 흡수를 돕는 칼슘가용화물질이 없으면 칼슘과 철분이 흡수되지 않아 골다공증이나 빈혈을 일으킨다. 새로운 물질은 기존 칼슘가용화물질보다 효과가 좋아 칼슘흡수를 2배 가까이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교수는 『30여년간 재래종 한우의 보존과 활용연구를 하던중 칼슘가용화물질을 발견하고 유전자 배열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신물질을 골다공증 및 빈혈 치료제는 물론 분유 우유 요쿠르트 이유식등의 첨가제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교수는 『신물질은 외국 소의 젖에선 발견되지 않아 한우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며 『재래종의 특수 유전자 분석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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