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왜곡보고지연 등 차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무실에 「경제정보 핫라인」이 설치된다.
청와대는 경제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한국증권전산의 정보단말기 「체크(CHECK)」를 대통령 집무실에 들여놓기로 하고 최근 증권전산에 작업을 의뢰했다. 이는 대통령이 경제상황을 실시간(Real Time)으로 파악함으로써 정보의 왜곡이나 보고지연 소지를 없애고 신속한 국정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증권전산은 「체크」프로그램을 보완, 대통령이 거시지표, 외환, 외국인투자, 금융, 고용 및 임금, 예산, 산업동향 등 7가지 대항목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7월에는 뉴스, 국제금융 및 국제증시지표를 추가, 국정 최고운영자가 경제상황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청와대에서 유일하게 「체크」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김태동(金泰東) 경제수석에게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석은 컴퓨터에 친숙한 김대통령이 이를 직접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김준형 기자>김준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