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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IMF 이기기’/가나안 농군학교서 민간단체와 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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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IMF 이기기’/가나안 농군학교서 민간단체와 연수회

입력
199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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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28일 오후 경기 하남시 가나안 농군학교(교장 김종일·金鍾鎰)에 1박2일 과정으로 입소, 「IMF경제난 극복을 위한 한마음 연수회」를 가졌다.참석자는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가톨릭여성연합회 등 30여개 민간단체 회원 등 100여명. 당 관계자는 『사회단체 대표를 동참시킨 것은 IMF체제 극복에는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입소식을 갖고 곧바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밭에 나가 두시간동안 농지개간과 고추 등의 씨앗 파종으로 근로실습을 했다. 60∼70년대 어려웠던 시대의 미덕이었던 근면정신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행사를 주관한 김명규(金明圭) 당경제대책위원장은 『물질적 궁핍과 정신적 빈곤의 타파라는 이 학교의 설립취지대로 집권당이 정신무장을 다시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갖추는 계기로 삼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과 김태동(金泰東) 청와대 경제수석이 각각 「국민정부의 경제정책」, 「IMF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대책」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저축, 건전 경제생활, 유통 합리화, 소비자 보호 등 4개분과로 나눠 분임토의를 벌였다.

29일에는 세실리오 가르사 리몬 주한 멕시코대사를 초청, 멕시코의 IMF체제 극복 교훈을 배우고 아리에 아라지 이스라엘 대사로부터는 키부츠(공동집단농장)운동에 대해 강연을 듣는다.<하남=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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