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州 6월2일 주민투표/이민자녀 교육관련 관심/백악관선 “반대” 공식표명공립학교의 이중언어교육을 철폐하겠다는 미 캘리포니아주의 계획이 연방정부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미 교육계에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6월 2일로 예정된 주민투표에서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이민자의 자녀는 물론 조기유학생들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의 공립학교에서는 영어가 미숙한 학생들이 영어와 모국어로 수업을 받는 것이 학교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된다며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같은 정책으로 이민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소홀히 해 결과적으로 교과과정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철폐론이 대두됐는데 여론조사 결과 70%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27일 캘리포니아주의 계획에 반대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측은 대신 『전국적으로 공립학교에서 이민학생들에 대해 지도하는 특별 영어교육의 기간을 3년으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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