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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정조의 나라/영·정조시대 개혁의 한계 등 조명(책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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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정조의 나라/영·정조시대 개혁의 한계 등 조명(책꽃이)

입력
199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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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조선은 문벌 지역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과 사회를 통합하려던 시기다. 정치적으로는 붕당정치를 끝내고 탕평정치를 열겠다는 영·정조의 시대다. 그러나 정조 죽음 후 탕평정치는 무너졌고 19세기 지역·문벌의식은 더욱 두드러졌다. 영·정조 개혁의 한계는 진보 사회를 꿈꾸면서 보수 개혁을 추진한 것. 영조는 실력주의원칙을 간과했고 정조는 너무 점진적이었다.저자 박광용(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는 조선의 당쟁사에서 신국가건설의 정치적 표준을 찾는다. 탕평정치시기를 붕당론, 군주론, 인물론, 탕평론의 네가지 주제로 분석, 이 시기를 전근대사회에서 근대민족국가로 발전을 준비하던 시기로 해석한다. 사도세자 죽음의 원인, 정조독살설 등 숨겨진 역사의 비밀을 파헤친 내용도 주목거리. 푸른역사. 9,000원.<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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