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생활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2%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일반소비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생필품 등의 154개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를 조사한 결과 3월중 물가지수 상승률은 12.7%(전월세 가격 제외)로 소비자물가 상승률(9%)보다 3.7%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생활물가지수가 조사·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3월중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낮아져 물가가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의 조사 대상품목은 ▲쌀 두부 라면 등 소득증감에 관계없이 구입하는 기본생활필수품 88개 ▲과일류 세탁료 등 분기에 1회 이상 구입하는 생필품 50개 ▲남녀 기성복 운동화 중고교 납입금 등 가격변동이 민감한 16개품목 등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물품을 구입할 때 느끼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 통계청은 또 지난 1월과 2월의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2%와 14.1% 올라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4%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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