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오너십制’/삼성SDS 도입

◎직원 개개인이 제반사항 총괄국내 최대 기업전산망을 운영하는 삼성SDS.

삼성그룹의 국내외 사업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삼성그룹내 모든 정보를 물흐르듯 처리하는 삼성SDS의 시스템통합기술력은 기업 PC의 꽃으로 불릴만큼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런 삼성SDS가 프로젝트를 직원 개개인이 맡아 처리하는 「프로젝트 오너십제」를 도입, 화제다. 이를테면 각 프로젝트별로 인원과 제반사항을 총괄하는 오너가 의사결정을 하고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것.

따라서 프로젝트는 실무자와 오너간의 2단계 결정만으로 업무가 처리된다.

삼성SDS는 『프로젝트는 하나의 벤처기업과 동일한 개념』이라며 『중소기업의 순발력과 벤처정신을 도입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골리앗의 조직을 다윗의 스피드로」란 슬로건으로 시작된 삼성SDS의 새로운 조직개편은 유연한 조직구조와 스피디한 정책결정을 요구하는 정보산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