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없이 아이콘 사용 유아용 SW 많아/먼저 게임 통해 흥미유발/‘범인잡기’ 등 교육 SW로 DB·전자우편 등 익혀초등5년 송세미(11·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양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컴퓨터부터 켠다. PC통신망에 접속, 전자우편을 확인했더니 옆반 친구로부터 생일파티에 와달라는 초대장이 도착해 있다. 답장을 보낸뒤 교육정보종합서비스 에듀넷에 들어갔다. 「우리 동네 문화유적지를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하기 위해서이다.
멀티미디어교육정보센터에 근무하는 아버지 송재신(39)씨한테 지난 해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그의 컴퓨터실력은 함께 배운 어머니보다 나은 편. 컴퓨터로 일기를 쓰고 가족신문도 만들 정도다.
요즘 어린이에게 컴퓨터는 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컴퓨터를 잘 활용하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영어도 쉽게 익히게 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한글과 컴퓨터」가 운영하는 한컴교육나라의 황윤익대표는 『컴퓨터를 켜고 끌 정도만 되면 가르치라』고 말한다. 복잡한 자판을 익히지 않아도 마우스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윈도환경과 문자 대신 아이콘을 이용한 프로그램등 좋은 소프트웨어가 쏟아지기 때문에 5∼6세도 컴퓨터를 배울 수 있다는 것.
보통 어린이들이 컴퓨터에 입문하는 첫 단계가 게임. 컴퓨터에 흥미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손과 눈의 협응능력 순발력을 길러주고 「심시티」「에올의 환상모험」같은 프로그램은 지능계발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게임에 빠져 시간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도도 필요하다. 그는 『컴퓨터를 거실에 두고 부모가 사용시간을 점검하며 숙제를 하지 않거나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게임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 벌을 주라』고 권한다.
무엇보다 게임 외에도 컴퓨터의 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일러주는 것이 게임중독증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퓨처키즈」의 신수연(커리큘럼개발담당)씨는 『컴퓨터를 이용해 범인잡기 생태계보호등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서작성 데이터베이스 전자우편등 컴퓨터 사용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일러준다. 이때 어른이 적극 참여하면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도둑잡기」프로그램은 어른이 사건발생과 활동지시를 내리는 전자우편과 용의자에 관한 단서를 파일에 담아 보낸다. 차바퀴자국 발자국등에 관한 단서를 계속 전자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을 통해 통신 파일 받기등을 연습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올려진 용의자들을 가려내 단서에 맞는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검색을 배운다. 문서작성프로그램을 이용, 범인의 몽타주와 체포영장을 작성한 뒤 파일에 담아 보내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국제경찰이 실제로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은 컴퓨터의 역할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고 신씨는 귀띔했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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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 Things Collection 1 /Edmark(논리,음악)
Tabletop Jr. /Broderbund(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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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ie`s MATH HOUSE /Edmark(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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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의 그림동화만들기 /아리수미디어(미술 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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