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계 학생, 예·체능포함 모든 계열 지원 허용고려대는 27일 인문·자연계의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99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또 지난해 가·나군으로 나뉘었던 정시모집 입시일을 가군으로 통합하고 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 44.5%에서 40.65%로 낮추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문·자연계 상호 교차지원과 인문·자연계의 예·체능계 지원(예·체능계고 출신 수험생은 인문·자연계 지원불가)이 허용된다.
또 독립유공자 자녀, 농어촌 우수학생 등 모두 75명을 선발하는 특수재능보유자에 학생 발명전시회(특허청 주관)수상자도 포함하는 한편 외국어 특수재능보유자의 자격을 지난해 1개 외국어이상 능통자에서 2개 외국어이상 능통자로 강화했다.
이와함께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외국어(영어)영역에, 자연계는 수리탐구I(수학)영역에 각각 가중치 100%를 부여하고 수능·논술 전형과정에 표준점수제를 활용, 수험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하더라도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또 계열별 논술고사를 폐지,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1문제를 출제하기로 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특차모집은 수능 80·학생부 20%, 정시모집은 수능 50·학생부 40·논술 10%로 하기로 해 특차의 경우 수능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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