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소 발표 생식기능 저하 ‘환경호르몬’ 함유【도쿄=황영식 특파원】 컵라면 용기나 1회용 그릇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용기에 남성의 생식능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 교란물질」(환경호르몬)중 하나인 스틸렌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는 이날 시판중인 컵라면 용기 등 25종의 폴리스틸렌 용기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에서 스틸렌이 복수결합한 스틸렌다이머와 스틸렌트리머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공공연구기관이 스틸렌 용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일본 스틸렌공업협회측은 『용매의 종류에 따라 스틸렌다이머 등의 용출 정도가 다르다』면서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연구에서는 스틸렌다이머는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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