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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돕기 넘어 민족화합 불씨로/오늘 국제 금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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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돕기 넘어 민족화합 불씨로/오늘 국제 금식의 날

입력
199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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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종파 초월 교민호응 ‘불길’『한끼 식대 5,000원이면 북한주민 한 명의 한 달 식량이 됩니다』

본사가 후원하는 북한동포 기아극복을 돕기위한 국제금식의 날 행사에 지구촌 한민족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날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하루전인 이날까지 행사개최가 확정된 곳은 36개국 107개 도시(한국 24개도시). 행사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동포를 돕는다는 표면적인 목적외에도 교민간, 지역민간 반목을 극복하고 상호 결속력을 다지는 훌륭한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한인방송과 각 교회 등 10여개 한인단체가 공동지회를 구성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위원회는 러시아민족학교(교장 임넬리)의 전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동참했다.

미국 중국 등 대다수 국가들도 한인상조회와 유학생회 등이 주축이 돼 함께했다.

25일 낮12시(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회의 경우 잠실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는 각국 정치·종교 지도자들의 영상메시지 방영을 시작으로 각종 문화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한국위원회측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모금ARS전화(700­1234)를 운영하고 KBS 1TV는 모금캠페인 방송을 방영한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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