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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심각”/與,朱 보건 재산의혹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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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심각”/與,朱 보건 재산의혹 곤혹

입력
199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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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자(朱良子) 장관 재산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민련뿐 아니라 여권 전체의 입장이 난처해진다』재산공개에서 당소속 주양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시 구설수에 오르자 자민련 당직자들은 24일 매우 곤혹스런 표정이다. 한나라당과 국민신당등이 주장관의 투기의혹에 대한 실사를 주장하고 나서 자민련측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장관이 96년 재산공개이후 부동산을 사거나 판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재산증식과정에 의혹이 있는 인사들에 대한 향후 조치와 정밀 실사작업의 결과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장관은 지난달 투기의혹 해명때와 달리 23일 『96년 9월 남편명의로 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땅 2필지를 S개발(주)에 71억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주장관은 또 지난달 총재산이 30억8,800만원이라고 밝혔으나,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45억6,700만원이어서 불과 한 달만에 14억여원이 늘어났다.

상당수 자민련 당직자들은 『솔직히 주장관 재산의혹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주장관 거취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한 당직자는 『이러다가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일각에서는 『JP가 추천을 잘못하는 바람에…』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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