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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경영개선조치/금감위 “부실징후” 행장 등 14명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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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경영개선조치/금감위 “부실징후” 행장 등 14명 문책

입력
199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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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려증권 내달 1일 폐쇄 요청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제주은행을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6%미만으로 떨어질 조짐을 보이는 부실징후은행으로 진단, 경영개선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은행은 경영진 교체, 합병, 제3자인수계획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5월30일까지 은행감독원에 제출해야한다.

금감위는 또 김성인(김성인) 제주은행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내리는등 전현직 임직원 14명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문책경고를 받은 김행장은 3년이내 은행 임원에 선임될 수 없다.<관련기사 9면>

금감위는 제주은행의 BIS비율이 현재 11.59%로 8%를 넘지만 부실여신(1,800억원가량)의 만기 도래로 조만간 6%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금융당국이 부실징후은행에 대해 미리 경영개선을 요구하는 조기시정조치를 발동하기는 처음이다.

금감위는 또 영업정지중인 동서·고려증권에 대해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이들 증권사를 폐쇄(인가취소)토록 재정경제부에 5월1일자로 요청키로 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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