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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평균 14억 YS때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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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평균 14억 YS때 ‘1.5배’

입력
199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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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들도 2배 이상 많아/“물가상승보다 재력가들 많은 탓”새 정부의 장관급각료와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 재산이 김영삼(金泳三) 정부 출범초기 각료와 수석들의 평균 재산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정부의 공직자 재산공개결과 새정부의 장관급 각료 27명(미등록자 제외)의 평균재산은 14억5,316만원으로 93년 김영삼 정부출범 초기 장관급 29명의 평균재산 9억8,710만원(93년 3월 공개된 등록재산기준)의 1.5배였다.

재산이 가장 많은 장관급 각료는 이정무(李廷武) 건교부 장관으로 50억5,400만원이었고 주양자(朱良子) 보건복지부 장관이 45억6,745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종찬(李鍾贊) 안기부장도 30억원을 넘었다. 10억원이하는 10명이었고 이해찬(李海瓚) 교육부 장관은 1억8,200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YS초기내각에서는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처 장관이 23억4,233만원으로 최고였고 허신행(許信行) 전 농수산부 장관이 2억9,139만원으로 최저였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이상 7명의 평균재산도 13억439만원으로 YS 초기 비서실 수석비서관급이상 9명의 평균재산 6억1,335만원의 2배를 넘는 등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들중 박지원(朴智元) 공보수석이 36억671만원으로 1위였고 조규향(曺圭香) 사회복지수석은 22억2,447만원으로 두번째였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김태동(金泰東) 경제수석으로 3억5,047만원이었다.

YS 초기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김영수(金榮秀) 민정수석의 등록재산이 8억2,918만원으로 가장 많았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재산이 많은 것은 박공보수석과 조사회복지수석, 김중권(金重權) 비서실장,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의 재산이 8억∼30억원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문희상(文喜相) 정무, 강봉균(康奉均) 정책기획수석등은 3,4억원대에 머물렀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YS초기보다 각료와 수석들의 평균재산이 많은 것은 물가상승 등의 요인보다는 원래 재산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등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의원직을 겸한 장관 8명의 평균 재산(96년 7월27일 발표)은 17억525만원으로 장관급 평균 15억3,646만원보다 다소 많았다.

이건교를 비롯, 김선길(金善吉) 해양수산, 박상천(朴相千) 법무, 박정수(朴定洙) 외교통상,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 장관 등은 평균재산이 10억∼50억원대였으나 천용택(千容宅) 국방 5억, 강창희(姜昌熙) 과학기술 장관은 6억원대에 머물렀다.<조재우·이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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