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은 미국에 대한 우호 협력 제스처의 일환으로 핵기술의 해외판매를 제한하는 내용의 핵기술 수출통제법안을 작성중이라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베이징(北京) 소식통들을 인용, 6월말로 예정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핵비확산과 군축에 대한 협력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미국의 핵기술 수출 통제법을 모델로 한 중국의 법안은 핵기술 수출 금지 및 제한 품목의 리스트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당국은 그러나 핵기술 수출 의혹이 있는 중국 회사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할수 있느냐는 미국측의 요청에 대해 주권 침해를 이유로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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