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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7개 도시서 ‘北 돕기 禁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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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7개 도시서 ‘北 돕기 禁食’

입력
199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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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야제… 50억기금 조성「북한동포를 위한 국제 금식의 날 행사」가 24일 미국을 시작으로 25일 36개국 107개 도시에서 열린다.

「동포에게 사랑을, 인류에게 평화를」이란 구호 아래 서울, 워싱턴, 오사카(大阪) 베이징(北京)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빌리 그레이엄목사 등 정계와 종교계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개발계획(UNDP)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교회협의회, 월드 비전 등 민간단체들도 북한돕기에 나선다.

이번행사는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 금식의 날 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20개 도시에서는 24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각국에서는 이날부터 북한 식량지원을 위한 모금을 시작,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북한돕기 100만명 서명운동도 전개한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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