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지시○…『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과는 만나지 말고 근처에도 가지 마라. 배장관 재임중에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신규사업을 동결하라』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은 최근 대우임원들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이같은 발언은 대우전자회장을 역임한 배장관 재임중 대우가 각종 정보통신 인허가사업에서 덕볼 것이라는 소문이 재계에 나도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장관이 부담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우맨들이 처신을 잘하라는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회장의 이같은 당부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의혹 수사와 관련해 LG와 한솔그룹의 최고 경영자들이 줄줄이 수사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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