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한국은 앞으로 과거 몇달 동안보다 훨씬 가혹한 시련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보스워스 대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 「미국의 시각에서 본 한국경제의 개혁, 경쟁력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한 조망」제목의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최근 한국의 경제위기는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국내투자와 소비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기업도산, 실업률 상승, 원화평가절하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과거 몇달 동안보다 더욱 가혹한 시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은 투명성만 확보되면 효율적으로 기능한다고 전제, ▲기업회계제도의 개혁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해소 ▲소액주주의 권익신장 등의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외국인의 투자와 합병, 전략적 제휴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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