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노사정委서… “지방선거 노조대표 공천 검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박인상(朴仁相) 위원장과 산별노조 위원장 등 한국노총 대표 25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제2기 노사정위원회를 구성, 실업 감축 및 노조의 경영참여 등 노동권 신장 문제를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 직업 훈련 및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관련 예산을 더 늘릴 수도 있다』면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2기 노사정위원회를 구성, 노사안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사정 합의는 노동자 권익 보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꼭 필요한 정리해고는 법과 노사정 합의대로만 할 수 있도록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여성과 함께 노조대표를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노조, 또는 기업 어느 쪽으로부터도 부당한 압력에는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정부는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며 양측이 합의를 지키도록 공정하고 확고한 태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22일 민주노총 간부들과도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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