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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증권 재무안정성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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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증권 재무안정성 취약

입력
1998.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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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산업증권 등 영업용순자본비율 150% 미만증권감독원은 20일 쌍용 산업증권 등 5개 증권사가 3월말 현재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 미만이라고 밝혔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처럼 재무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감독원은 6월말께 150% 미만∼120% 이상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권고, 120% 미만∼100% 이상은 경영개선명령, 100% 미만은 경영개선요구 등을 내릴 방침이다.

3월말 현재 150% 미만∼120% 이상인 회사는 동방페레그린 동부 등 2개사, 120% 미만∼100% 이상은 장은, 100% 미만은 쌍용 산업증권 등 2개사다.

감독원은 그러나 증권사 전체 영업용순자본비율 평균은 선경 등 6개사의 유상증자(6,911억원), 14개사의 후순위차입(6,783억원) 등에 따라 2월말 113%에서 188.4%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32개 증권사의 97회계연도 손익현황을 잠정집계한 결과, 주가하락과 금리상승 등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 증가(1조5,164억원)로 1조9,9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SK(3,423억원) 현대(2,050억원) LG(1,883억원) 쌍용(1,745억원) 한화(1,225억원) 등 그룹계열사의 당기순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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