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노 자동차회사가 과거 자동차 충돌실험에 어린이 사체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19일 르노가 과거 자동차 좌석 안전도 개선을 위한 실험에서 어린이 사체를 사용했다며 당시 사체는 실험 차량에 태워져 여러차례 모의 충돌시험에 이용됐다고 말했다.
르노측도 문제의 실험들이 프랑스 보건부와의 연계아래 이뤄졌으며, 현재 널리 시판되는 여러 차종의 개발과정에서 안전도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르노측 대변인은 이 실험이 직접적으로는 자동차가 충돌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이해하고, 간접적으로는 충돌 실험용 어린이인형 제작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 인형을 개선하는데 크게 유용했다며 이 실험을 통해 현재의 차량들의 안전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르노측은 문제의 실험이 80년대 중반 파리 근교의 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어린이 사체는 기증받거나 연고가 없는 2구가 이용됐다고 설명했다.<런던 ap="연합">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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