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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서 다빈치를 만난다/6월14일까지 254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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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서 다빈치를 만난다/6월14일까지 254점 전시

입력
1998.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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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등 불후의 명작을 남긴 화가이자 비행기 자동차의 원형을 만들어낸 발명가이자 과학자였다. 르네상스시대의 천재 다빈치를 만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전이 21일부터 6월14일까지 55일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다빈치와 동시대 인물로 역시 천재로 역사에 기록된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작품도 출품된다.독일문화교류재단이 기획한 세계순회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서울전시는 르네상스시대의 예술·과학적 성과를 만날 수 있는 입체전시로 꾸며진다. 유화 16점, 조각 4점등 미술품 100여점, 다빈치박물관이 제작한 자동차 낙하산 비행기 탱크등 모형 36점, 이들 모형의 설계도등을 담은 수고록(手稿錄) 「코덱스」 121점, 편지 2점등 모두 254점이 선보인다. 특히 8,000여장의 사진정보가 수록된 터치스크린방식의 컴퓨터로 다빈치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보여준다.

다빈치의 유화원작은 「암굴의 성모」등 단 3점만 전시된다. 나머지는 공인된 복제품인 「팩시밀리」 174점, 진품과 크기가 차이나는 「레프리카」 2점, 프린트 11점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제일기획측은 『다빈치의 진품이 전세계적으로 12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라파엘로의 「세례요한」과 미켈란젤로의 「세례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자」등의 작품도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입장료가 5세∼고교생 1만원, 대학생이상 1만5,000원으로 전례없는 고가여서 비난을 사고 있다. 문의 (02)592­1174<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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