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진스티커자판기가 속속 국산화되고 있다.사진스티커자판기란 카메라·컴퓨터모니터·프린터로 구성된 자판기를 거리등에 설치, 누구든지 원하는 모양대로 사진을 찍고 편집한 후 스티커로 출력해 가방·다이어리등에 부착토록 하는 기계로 매년 시장규모가 100%씩 늘어나 올해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사진스티커자판기는 핵심부품과 소모품을 일본등에서 도입, 자판기판매액의 절반이상이 외국으로 빠져 나갔으나 국내업체들이 다투어 국산화에 나서면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중국·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사진스티커자판기 제작과 체인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드림월드씨엔텍(대표 김윤영·金潤永)은 국산 프린터를 적용하고 인화지를 자체개발, 자판기가격과 운영비를 크게 줄인 「매직넷」이란 국산자판기를 최근 출시했다. 이 기계는 터치스크린방식에다 전사인쇄·다이어리편집까지 가능한 다기능 자판기로서, 드림월드씨엔텍은 국내공급과 함께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LG산전도 지난달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티커자판기 11종을 선보이고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티셔츠·컵등에 전사인쇄가 가능한 「추억플러스」, 다이어리및 계획표를 만들어주는 「스케줄플러스」등 다양한 기능의 스티커자판기들을 개발해 국내외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등 몇몇 중소기업들도 일제 자판기 대신 자체기술로 국산기종을 개발, 자판기공급과 함께 체인점 모집에 나섰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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