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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거래비리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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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거래비리 뿌리 뽑는다

입력
199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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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주부터 병원·제약업계 불공정행위 전면조사의약품 거래를 둘러싼 병원·제약업계 비리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내주부터 의약품 거래비리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 이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개선책을 세우겠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0일 업무보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의약품 거래과정의 비리를 시정하도록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의약계에서는 병원들이 제약사로부터 보험약가보다 40∼50% 싸게 덤핑공급 받은 뒤 보험약값을 100% 환급받아 차액을 챙기거나 제약사들이 담합입찰하는 등 불공정행위가 만연해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보건자원관리국장을 반장으로 약무·보험관리·의료정책 등 관련 과장들이 참여하는 공동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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