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 주재로 월드컵 대책회의를 열어 월드컵 주경기장 선정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주일후 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키로 했다.<관련기사 14면>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부 장관은 회의후 『객관성이 보장되는 조사단을 구성,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인천 문학경기장에 대한 안전성, 설계변경 가능성, 경제성 등을 2주간 정밀조사한 뒤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장관은 이어 『상암동 신축안, 잠실올림픽주경기장 활용안, 인천문학경기장 활용안 등 3가지 대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문화관광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정밀조사는 잠실 올림픽경기장의 보수에 따른 구조물 안전성이 문제됐기 때문에 실시된다.
이날 강덕기(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리는 상암동 경기장 신축안과 서울개최의 필요성을,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은 인천신공항 등 기반시설의 활용이 가능한 점을 들어 문학경기장 선정을 각각 주장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