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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도 기능도 거품 빠진 ‘펜티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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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도 기능도 거품 빠진 ‘펜티엄’ 봇물

입력
199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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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기본 사양만 장착/30% 할인 보급형 잇단 출시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다양한 성능보다는 필수기능만 가진 저가형 PC를 구입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 삼보 대우 LG­IBM 등 PC제조업체들은 기본사양만 채용한 펜티엄MMX 166㎒급을 작년보다 25∼30% 할인해 IMF형모델로 선정, 경쟁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260만∼340만원대의 「매직스테이션M5000」 「M6000」 「M7000」 시리즈에 이어 「매직스테이션X M4000」을 모니터포함 210만원에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기판과 중앙처리장치(CPU)를 2년뒤 무료로 교체해주는 「체인지업 4160,4150」시리즈로 크게 히트친 삼보컴퓨터는 주기판만 바꿔주는「체인지업 3150」을 보급형으로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

특히 펜티엄MMX 166㎒ 32MB 메모리 24배속 CD롬 33.6Kbps팩스모뎀을 기본사양으로 한 「드림시스 2100」을 222만원(모니터 별도)에 내놓았다.

대우통신은 컴퓨터용 모니터 대신 TV와 연결해서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등을 감상할 수 있는 「웹스테이션」을 159만원대에 내놓았으며 펜티엄MMX 166㎒칩을 장착한 「코러스CD520」을 17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텔칩보다 20% 저렴하면서도 호환기능을 갖춘 IBM의 CPU를 탑재한「코러스프로넷 CT505」을 출시했다.

LG­IBM은 소비자가 직접 필요한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PC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전자도 인텔호환칩 사이릭스200MMX 16M 24배속 CD롬 33.6Kbps팩스모뎀을 채택한 「멀티캡TE」를 모니터제외 160만원대에 내놓았다.

세진컴퓨터랜드 역시 IMF형 제품으로 자사모델 데스크톱PC 「진돗개 98 SC­JDN45B」를 모니터포함 146만원에 공급하고 있다.<최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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