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연합】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6일 전세계에서 식량난이 심각한 국가는 이라크와 북한, 아프리카 일부 국가 등 모두 37개 국가에 달한다고 밝혔다.FAO는 이날 세계 식량 전망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보다 6개국이 증가한 37개 국가가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엘니뇨등 기상이변으로 세계 곡물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FAO는 부룬디와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등 일부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사정 악화는 가뭄과 홍수, 내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경우 아직도 식량의 상당 부분을 국제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라크도 유엔의 식량구입용 원유수출 허용에도 불구하고 영양실조가 만연된 상태다.
FAO는 9899년 세계 곡물 생산 추정량이 18억9,500만톤으로 식량 수요를 충당할 정도이지만 식량 비축분은 아직도 최소 안전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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