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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금배지 모셔오라”/자민련,개별영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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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금배지 모셔오라”/자민련,개별영입 박차

입력
199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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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재적 과반수 의석을 허물어라」「금배지」 영입작업에 나선 자민련 관계자들이 내거는 구호이다. 자민련은 발등에 떨어진 과제인 총리임명동의안을 자력으로 통과시키고 15대국회 하반기 원구성때 국회의장직을 한나라당에 내주는 것을 막기위해서 「거야(巨野)구조」를 반드시 깨겠다는 입장이다. 자민련은 지난 3일 김종호(金宗鎬)·박세직(朴世直) 의원을 영입한데 이어 16일 오장섭(吳長燮) 의원을 입당시킴으로써 의원 개별영입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와 박태준(朴泰俊) 총재, 김용환(金龍煥) 부총재 등이 인맥을 총동원, 한나라당 의원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자민련 당직자들은 『충남 청양·홍성의 이완구(李完九) 의원은 현 위원장인 조부영(趙富英) 주공사장과의 역할분담이 정리되면 조만간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측은 『명분이 있어야 당적을 옮길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2차공략대상은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자민련 입당 방침에 따라 흔들리는 인천지역 의원들. 인천출신인 조영장(趙榮藏) 총재비서실장등을 통해 S, S, L의원들과 접촉중이다.

또 최근 김총리서리와 화해한 최각규(崔珏圭) 강원지사를 입당시킬 경우 자민련을 탈당했던 황학수(黃鶴洙) 유종수(柳鍾洙) 의원 등의 복귀도 타진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밖에 안택수(安澤秀) 박종근(朴鍾根) 이의익(李義翊) 의원 등 자민련을 탈당한 「대구 3인방」과 경북지역의 김일윤(金一潤) 장영철(張永喆) 의원 등도 영입추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의원 대부분이 「한나라당 탈당설」을 부인하고 있음은 물론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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