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가기능 과감히 생략IMF형 가전제품들이 쏟아진다.
삼성 대우 LG 등 가전3사가 지난해보다 20∼30% 가격을 낮춘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침체된 내수시장 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어들자 각종 부가기능을 과감히 생략하고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저가형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탁시간을 49분에서 21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이고 가격도 10%정도씩 낮춘 8∼13㎏급 세탁기 3개 모델을 선보였다. 또 실속형 제품으로 「수중강타」10㎏급을 30% 할인해 61만5,000원에 내놓았다.
29인치 TV는 25인치 가격대인 59만원에 출시했으며 500ℓ급 「문단속냉장고 따로따로」도 73만8,5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초절전형 제품으로 냉각기 2개의 독립냉각방식등을 채택하고 있다.
학습기능까지 갖춘 4헤드 VTR은 32만5,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예비신부를 위한 혼수특전을 마련, 예비커플 5쌍을 뽑아 제주신라호텔 2박3일 무료 숙박권도 나눠줄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내달 10일까지 「국민가격 대잔치」기간으로 정하고 TV 냉장고 등 주요 가전들을 35%까지 할인해준다.
97만원대인 29인치 개벽TV를 60만원, 520ℓ탱크냉장고를 80만5,000원, 절수 세탁코스로 물과 전기를 10∼15% 절약할 수 있는 10㎏급 공기방울세탁기를 61만5,000원, 싹싹이청소기를 15만∼19만원에 내놓고 있다.
6대 혼수제품을 패키지로 구입할 땐 청첩장, 웨딩포토카렌다, 미리보는 가족사진 등을 무료 제공한다.
LG전자도 「IMF형」 알뜰제품 시리즈로 중저가 위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500ℓ 싱싱냉장고를 74만7,000원, 29인치 아트비전을 62만 8,000원, 10㎏ 통돌이세탁기를 66만원에 각각 내놓았다.<최형철 기자>최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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