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이 외국기업 등과 200여건의 계열사 및 사업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부회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 현대 LG 대우 SK 등 30대그룹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주로 외국기업과 200여건의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손부회장은 『기업들의 구조조정 러시로 한국기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 외국기업들이 계약서 사인을 미루고 있다』며『그러나 6월이후에는 대기업들의 매각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대재벌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김대통령과 총수들간 5개 합의사항중 상호지보해소, 경영투명성 제고방안은 지난 주총에서 마무리했다』며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문제는 제도정비의 미비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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