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교통문제와 대기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행세 실시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당사자에게 환경세를 부과하듯 교통문제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당사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국민의 불평이 있을 경우 정부로서는 그 불평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법령에 근거하지 않는 각종 규제를 올 12월까지 폐지하겠다는 鄭해주 국무조정실장의 보고를 받고 『폐지가 가능한 것은 한달이내에 폐지토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12월까지 폐지하는 방안은 너무 완만해 국민과 기업들의 규제혁파에 대한 불신을 부추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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