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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北측 기조연설문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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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北측 기조연설문 요지

입력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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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측은 지난 11일 전금철 수석대표가 전체회의에서 발언한 기조연설문을 14일 공개했다. 양측 대표단은 당시 북측 요청에 따라 이 연설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은 연설 요지.<나는 북남관계의 개선을 가져오는데 있어 귀측의 어떠한 부대조건도 없는 지원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북남대화의 새 장을 여는데 기여하게 되리라 믿는다. 이번 접촉 의제는 비료제공문제를 비롯, 남이 서로 관심있는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것으로 하자. 의제토의 순서는 먼저 비료문제를 토의하고 다른 문제들도 협의하자.< p>

이번 접촉은 귀측이 우리에게 비료지원의사를 표시한데 따라 마련된 것인만큼 어디까지나 비료문제부터 토의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본다. 비료지원 수량은 50만톤으로 했으면 한다. 귀측이 이만한 양의 예비가 있다고 한 조건에서 진정으로 동포애의 입장에 선다면 그 규모를 이렇게 정하는데 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지금은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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