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에 나타난 천국·지옥의 모습천국과 지옥은 어떻게 생겼을까. 단테는 「신곡」에서 지옥은 둥근 천장으로 덮여 있는 원뿔 모양의 지하세계라 했고 갈릴레이는 그 천장의 두께가 653㎞라고 계산했다. 죽음 뒤의 세계인 천국과 지옥은 현실세계의 논리를 그대로 반영해 시대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채색돼왔다.
미국 유타대 콜린 맥다넬교수와 독일 파더보른대 베른하르트 랑교수의 「천국의 역사」(1·2권 각 1만3,000원)와 미국 저널리스트 앨리스 터너의 「지옥의 역사」(1·2권 각 9,000원)는 그 색다른 모습을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신학의 범위를 벗어나 고대 수메르인의 「길가메쉬 대서사시」에서 현대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에 이르기까지 문학 음악 미술 연극등 예술작품에 나타난 천국과 지옥을 흥미롭게 관찰했다. 동연.<노향란 기자>노향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