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YS에 민추협 기념식 참석 요청『바깥 나들이도 하셔야죠. 민추협 14주년 기념식에 참석, 동지들을 만나보시지요』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고문이 얼마전 상도동으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방문, 간곡하게 청한 말이다. 김의원은 『인사차 들렀다가 거산(巨山·김영삼 전 대통령 아호)이 칩거하고 있기에 바람쐬는 기분으로 5월18일의 민추협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참석여부를 언급하지 않고 『잘 치르라』고만 말했다는 후문이다. 김의원은 『거산의 참석을 요청한 것은 정치적 제의가 아니며 그야말로 덕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동교동과 상도동의 연합」 「대연정(大聯政)」 등의 얘기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하면, 참석요청은 나름의 의미를 내포 하고있다. 실제 민추협 14주년 행사에는 동교동과 상도동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민추협 행사를 준비중인 실무인사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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