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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단기외환수급 정상화/해외 CP발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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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단기외환수급 정상화/해외 CP발행 재개

입력
199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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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짜리 자금 차입도 작년 3월 수준 회복국내 주요은행들의 단기외환수급상태가 지난해 3월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이후 6개 은행에서 총 2억7,000만달러의 해외단기어음(CP)발행에 성공, 소액이나마 단기차입여건도 개선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등 7대 시중은행의 오버나이트(O/N) 차입액은 은행당 평균 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들어선 평균 4,000만달러로 더욱 떨어졌다.

O/N차입이란 금융기관끼리 주고받는 하루짜리 초단기외화자금으로 금융기관의 외화부족 규모가 클수록 많아진다. 은행의 O/N차입은 외환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은행당 3억3,000만달러, 12월 6억2,000만달러까지 치솟은뒤 올 1월 1억6,000만달러, 2월엔 1억5,000만달러로 낮아졌다.

O/N 가산금리도 지난달 4.17%포인트에서 7일 현재 2.48%포인트로 낮아졌다. 지난해 3월(0.36%포인트)보다는 월등히 높지만 금년 1월(11.27%포인트), 2월(7.98%포인트)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10월이후 전면중단됐던 해외CP 발행도 소액이나마 재개되고 있다. 2월 중순 산업은행이 900만달러(6건)의 CP발행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산은 2,600만달러 ▲한일 4,000만달러 ▲기업 1억1,100만달러 ▲조흥 3,500만달러 ▲서울 3,000만달러 ▲외환 2,900만달러등 총 6개 은행이 29건의 CP발행을 통해 2억7,100만달러를 조달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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