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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재산 ‘富의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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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재산 ‘富의 편중’

입력
1998.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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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재산 한나라 1,534억·국민회의 100억정권교체 이전인 지난해 여야간 「부(富)의 편중」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여야 각 정당의 97년 재산현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구여당인 한나라당의 총재산은 1,534억원인 반면 국민회의는 15분의 1에도 못미치는 100억원, 자민련은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규모도 한나라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한푼도 받지못한 지정기탁금 365억원 등에 힘입어 1,935억원에 달했다. 국민회의 516억원, 자민련 185억원의 3∼10배 수준.

그러나 이같은 편중현상은 여야간 정권교체와 기탁금제도 폐지 등에 따라 올해부터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출내역의 경우 여야의 총지출액중 37.6%(983억원)가 인건비 등 기본 경비, 62.4%(1,634억원)가 15대 대선 선거비 등 정치활동비로 각각 쓰였는데 정책개발비는 대선이 치러졌음에도 불구, 4.8%(125억원)에 지나지 않아 정치권의 정책경시 풍조를 반영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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