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청접수 마감불구 일선창구 “구체계획 몰라”행정자치부는 10일 공공자원봉사자 신청 마감일인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5만7,000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청과 동사무소 등에는 사업착수 시기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으나 예산배정과 사업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아 『아는 바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는 신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신청자들은 또 「얼마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지」 「근무일수는 얼마인지」등에 대해서도 문의했으나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S그룹에 다니다 실직한 김중덕(57·관악구 신림동)씨는 『지난주 구청에 신청을 했지만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말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동사무소에 재차 신청을 했다』며 『한시가 급한 실직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날 실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자원봉사 사업중 사무봉사 참가자들의 보상비를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신청자 대부분은 사무봉사보다 돈을 더 많이 주는 산불감시 공원관리 가정도우미 등 근로봉사를 지원했다. 204명이 신청한 중랑구에서는 180명이 근로봉사에 지원했고, 노원구도 220명의 신청자중 사무봉사는 50명에 불과했다.<김정곤·김지영 기자>김정곤·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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