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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에 음란물 1시간/하이텔 홈페이지 해킹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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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에 음란물 1시간/하이텔 홈페이지 해킹사고

입력
199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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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하이텔의 인터넷홈페이지가 해킹당해 1시간가량 음란물로 뒤덮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한국PC통신에 따르면 하이텔 홈페이지(www.hitel.net)가 10일 오전7시30분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에 의해 1시간 가량 음란사진과 욕설로 뒤덮혔다.

한국PC통신측은 사고발생 1시간뒤에야 이 사실을 알고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한 후 복구작업에 나서 오전9시30분께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때문에 하이텔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2시간동안 접속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PC통신 관계자는 『국내이용자로 보이는 해커의 흔적이 남아 있어 추적중』이라며 『경찰청산하 컴퓨터범죄수사대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하이텔 홈페이지에 침입한 해커는 음란사진 밑에 「hacked by r­4­9­3」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하이텔의 이번 사고는 올들어 국내에서 세번째 발생한 중요 해킹사고이다. 2월24일에는 인천, 대구, 공주, 광주교대 등 4개국립대학과 동양공전의 인터넷홈페이지가 해킹당해 포르노홈페이지로 둔갑했었다. PC통신 나우누리도 2월26일 해커가 뿌린 전자우편폭탄(메일폭탄)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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