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0일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가두마(하원)의 인준이 부결되자 그를 다시 총리로 지명, 재인준을 요청했다. 키리옌코 총리지명자에 대한 재인준 표결은 일주일내에 실시된다.키리옌코는 이날 450명의 재적의원 가운데 334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총리 인준에 필요한 226표에 훨씬 못미치는 143표를 얻는데 그쳤다. 반대 186표, 기권 5표. 총리 인준에 필요한 득표수는 재적의원 과반수인 226표이다.
이에 앞서 공산당과 야블로코당이 9일 총리 인준 투표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자유민주당(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측이 10일 오전 돌연 투표 불참 및 인준 반대의사를 표명해 키리옌코의 총리인준은 더욱 불투명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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