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AFP 연합=특약】 국제사법재판소는 9일 파라과이 국적의 살인범에 대한 미 사법당국의 사형집행을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고 재판소의 한 관리가 밝혔다. 개별국가 재판결정에 국제사법재판소가 개입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이 관리에 따르면 93년 강간 살인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된 앤젤 브리어드라는 파라과이인에 대한 사형집행이 14일 예정됐었다.
파라과이 정부는 9일 『자국국민에 대한 형사처벌을 당사국에 알려야 하는 국제관례를 깨고 미국이 체포사실을 3년후에 알려왔기 때문에 미국측의 사형집행은 적절치 않다』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에 따라 만장일치로 이같을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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