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통일부차관은 9일 『북한은 8일 평양방송을 통해 「김일성 전 주석도 생전에 남북이산가족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면서 『이는 북측도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해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가 비료지원문제와 함께 중심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정차관은 11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남북 차관급회담을 위해 10일 출국하기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담은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남북 쌍방간 노력이 비로소 균형을 잡아가는 시발점으로 4자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도 이번 회담을 비료회담만으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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