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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식의 날’ 한국委 어제 명동서 첫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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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식의 날’ 한국委 어제 명동서 첫 모금

입력
1998.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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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리는 北 동포에 큰사랑을”「동포에게 사랑을, 인류에게 평화를」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4월25일)」 한국위원회는 8일 낮 12시 서울 명동에서 북한 기아동포를 돕기위한 첫 가두모금활동을 벌였다.

위원회는 행사 참가자에게 한끼 식사비, 1인당 5,000원이상의 성금을 모금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방송을 통한 12시간 자동응답전화(ARS) 모금캠페인도 펴게된다.

시민단체 대표들과 연예인 등이 참가한 모금행사에서 한국위원회측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등 현지조사팀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재고는 이달 말이면 바닥이 나 예정된 식량지원이 이루어지더라도 대량 아사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최근 경기악화 등으로 국민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포애를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100여개 시민단체와 가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6대종단이 공동 구성한 북한돕기 연대기구인 한국위원회는 매주 화, 금요일 서울 명동과 종로2가 등지서 정기적인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 모금 목표액은 옥수수 5만톤을 구입할 수 있는 127억5,000만원(850만달러·톤당 170달러)이며 종교단체 기부금 등 공동모금액 90억원(600만달러)과 해외교포 모금액 37억5,000만원 등이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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