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화면 외국사이트 설정 年 520만불 유출『인터넷 초기화면 접속주소를 국내로 바꾸어 외화낭비를 막읍시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웹브라우저(인터넷 접속프로그램)의 초기접속 주소(Address)를 외국사이트로 방치하는 바람에 연간 520만달러 상당의 외화가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국내 150만 인터넷 이용자중 상당수는 넷스케이프(Netscape)와 익스플로러(Explorer) 등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때 초기화면 접속 주소를 외국사이트로 설정한 채 접속하고 있다. 이로인해 한국통신등 국내망제공사업자들은 회선점유량 증가에 따른 국제회선 신설 비용으로 MCI 등 미국의 인터넷망 사업자에게 매월 43만여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한국통신 인터넷 사업부 김선명(金善明·38) 과장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웹브라우저 초기 주소를 해외사이트로 등록해 발생하는 데이터 양이 하루평균 1,35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회선 추가개설등으로 낭비되는 외화를 접속주소 변경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화면을 외국사이트로 놔둘 경우 이용자도 해외사이트를 거쳐 국내자료를 검색해야 하는 등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익스플로러 4.0급 한글판의 경우 초기화면에서 보기→인터넷옵션→일반→홈페이지를 순서대로 클릭한 뒤 주소지를 설정하는등 인터넷 접속주소 변경은 간단하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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