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社,인수 포기거평그룹은 이스라엘 이스카사(社)가 계열사인 대한중석 초경합금 부문 인수포기 의사를 밝혀왔다고 8일 밝혔다. 거평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스카사 댄 골드먼 재무담당부사장이 양수제(梁修濟) 그룹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거평그룹과 대한중석 노동조합 사이에서 고용승계와 위로금 지급 등에 대한 문제가 풀리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후 원만한 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이번 협상을 포기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거평그룹은 2월10일 이스카사와 매각대금 1억5,000만달러(2,300억원)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노조는 매각이후 고용과 노조 및 단체협약 승계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그룹과 노조는 본계약시 이스카사로부터 고용승계 보장 등을 받는다고 합의한 바 있으나 이달들어 노조가 매각대금의 20%인 460억원 지급 등 새로운 요구안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고 거평그룹은 밝혔다.
대한중석 노조는 2일부터 초경합금 부문 매각이후 고용승계, 매각대금 20%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대구공장에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3일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그룹 본사사옥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7일에는 노조측과 고용승계 협의차 대구공장을 방문한 이스카사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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